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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분유 함유 식품 수입 금지

Posted September. 26, 20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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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 과자에 이어 수입산 물고기 양식용 사료 원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사료협회 사료기술연구소가 60개 사료업체로부터 외국산 사료용 원료 290점을 의뢰받아 검사한 결과 16개 업체, 68점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7점은 사료로 제조돼 20여 개 양식 어가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이 사료를 사용금지 조치했으며 양식업자에겐 출하금지와 함께 양식 어류의 멜라민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올 2월 이후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가공버터 32t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195개 제과업체의 428개 제품을 수거해 56개 업체의 1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와 홍콩에서 수입한 밀크러스크 등 2종류 외에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사랑 카스타드는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돼 올 1월부터 총 11건(100.5t), 밀크러스크는 홍콩에서 제조돼 올 1월부터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을 통해 5건(14t)이 수입됐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하고 이 제품을 생산한 중국 톈진가련화국제유한공사, 홍콩 캄타이사의 제품인 미사랑 코코넛(12t 수입), 데니시버터쿠키(30t) 포테이토크래커(548kg)도 회수명령을 내렸다.

해태제과는 미사랑 카스타드 제품의 95%(1만5000여 박스)는 물류창고에 보관돼 있고 5%가량(780여 박스)만 유통됐다며 오트웰은 미사랑 카스타드를 만든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됐지만 같은 분유를 원료로 사용해 2만 박스를 자진 회수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지 차지완 nuk@donga.com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