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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이 인정한 최고야구스타는

Posted December. 19, 20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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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종목 후보는 10명씩이다.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에서 올해의 성적을 참고해 선정했다. 운영위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각 단체 담당자도 참가했다.

투표인단은 총 347명이다. 종목별로 인원이 다르다. 프로야구는 다승, 탈삼진, 홀드, 세이브, 안타, 타점, 홈런, 도루 8개 부문 팀 내 1위 선수와 주장이 투표를 했다. 8개 구단에서 9명씩 총 72명이다. 팀 내 1위가 중복될 경우 다음 순위 선수가 투표권을 가졌다. 프로축구는 득점, 도움, 선발 출전 경기(2명) 팀 내 1위에 주장이 포함됐다. 15개 구단이라 총 75명이다. 남자 농구는 주장, 득점, 어시스트, 선발 출전 경기(2명)를 기준으로 총 50명(10개 팀5명). 유사한 방식으로 여자 농구 30명(6개 팀5명), 남자 배구 30명(6개 팀5명), 여자 배구 30명(5개 팀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골프는 남녀 각각 국내 대회 상금 랭킹 30위까지가 대상자다. 종목별로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75명이 투표했다.

투표 방식도 독특하다. 단순히 1명의 선수를 뽑는 게 아니라 후보 가운데 13위를 고르게 했다. 1위는 5점, 2위 3점, 3위 1점을 준다. 최다 포인트를 얻은 선수가 그 종목 최고의 선수가 된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본인은 물론 소속 팀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시상식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국내 5대 프로 스포츠의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상금 규모도 파격적이다. 야구와 축구의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각각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남녀로 나뉜 농구, 배구, 골프의 상금은 500만 원씩이다.

이날 운영위는 수상자 발표와 함께 투표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누가 누구를 선택했을까.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궁금해하고 있다.



이승건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