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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루과이 꺾으면 미-가나 승자와 8강전

한국, 우루과이 꺾으면 미-가나 승자와 8강전

Posted June. 25, 20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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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4강 신화를 쓸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5000만 국민의 가슴은 쿵쿵 뛴다. 험난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아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3명의 태극전사들이 못 해내리란 법은 없다. 마침 대진운까지 따른다.

B조 2위 한국은 16강전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우루과이가 속한 A조에서는 프랑스와 멕시코가 전통의 강호. 하지만 예상을 깨고 우루과이가 조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경험이 많은 멕시코보다 우루과이와 붙는 게 부담이 적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는다면 C조 1위 미국과 D조 2위 가나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C조의 잉글랜드, D조의 독일 같은 껄끄러운 상대를 모두 피했다. 미국과 가나 모두 해볼 만 하다는 평가.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16강전에서 이탈리아, 8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가시밭길을 헤쳐 나갔다.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리는 26일 오후 11시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해 26, 27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예상 강수량은 1040mm로 예상된다.



김종석 김용석 kjs0123@donga.com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