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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치인 총리에 긍정적깵 입각은 탐탁치 않아해

MB, 정치인 총리에 긍정적깵 입각은 탐탁치 않아해

Posted July. 19, 20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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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사진)와의 17일 조찬 회동에서 개각 방향과 관련해 정치인 국무총리론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나 정치인 입각 부분에는 탐탁지 않은 반응이었다고 안 대표가 18일 전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정치인 총리와 정치인 3명 정도의 입각을 건의했다며 회동 분위기를 이같이 말했다. 정운찬 총리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정치인 총리 건의는) 정 총리의 교체를 전제로 한 것이다. 정 총리는 바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정 총리 교체를 기정사실화했다.

안 대표는 이어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통해 정치인 입각 문제는 2, 3차례 더 얘기할 것이라며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야당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정무적 판단이 중요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안 대표를 만나 총리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박근혜 총리론은) 이제 끝난 문제다. 대통령에게도 박근혜 총리를 따로 건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었는데도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전혀 없었던 것이 자랑스럽고 떳떳하다. (임기) 끝날 때까지 친인척 비리만은 하나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안 대표가 전했다.



김기현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