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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비자 완화 효과 중관광객 6.6배 급증

Posted July. 30, 20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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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 발급요건을 대폭 완화한 7월 관광비자 발급 건수가 6.6배 늘어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관광청이 이달 823일 중국인에 대한 개인관광비자 발급 건수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378건이 발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하루 평균 57건이 발급됐다.

일본은 1일부터 중국인 개인관광비자 발급요건을 연간수입 25만 위안(약 4375만 원) 이상에서 6만 위안(약 1050만 원) 이상으로 크게 완화했다. 수입에 상관없이 골드 등급 신용카드 소지자에게도 관광비자 신청을 받기로 했으며 가구주가 비자발급 요건을 갖췄을 경우 2촌 이내의 가족까지 비자발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국 내 비자 신청 공관도 기존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곳에서 선양() 다롄() 칭다오() 충칭() 4곳을 포함해 7곳으로 늘렸다.

중국인을 향한 비자 정책이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나자 일본관광청은 희색이다. 비자 발급요건이 완화되기 전인 올 상반기에만 중국 본토에서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 동기보다 47.4% 늘어난 70만여 명이었음을 감안하면 향후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윤종구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