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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모나코의 구세주가 되다

Posted April. 11, 20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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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무대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26모나코)과 이청용(23볼턴)이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나란히 감각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언론은 두 선수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박주영 시즌 11번째 골

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은 10일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릴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결승골로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3일 아를 아비뇽 전부터 2경기 연속 득점.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시즌 11호 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10일 현재 프랑스 리그 공격수 순위 10위에 올랐다. 박주영은 득점 순위로만 따지면 브라운 이데예, 모디보 마이가(이상 소쇼)와 공동 8위지만 출전 시간 등을 모두 포함한 종합 점수에서 뒤져 10위에 랭크됐다. 1위는 30경기에서 20골을 넣은 무사 소우(릴).

박주영의 결승골로 선두 릴을 잡고 2연승을 달린 모나코는 15위로 뛰어오르며 리그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전반 12분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선 뒤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후반 35분 조지 웰컴과 교체됐다.

프랑스 스포츠신문 레퀴프는 박주영에게 팀 동료 장자크 고소, 골키퍼 스테파니 루피에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이청용 시즌 4번째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청용은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이청용은 10일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헤딩골로 3-0 승리를 도왔다.

4골 7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은 6골 4도움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청용은 79분을 뛰고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4분 교체됐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대단한 헤딩 골이었다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