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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북김정은 지나친 자신감 차있어

주한미군사령관 북김정은 지나친 자신감 차있어

Posted November. 27, 201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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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24일 현재 서울 용산에 주둔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부(CFC)의 기지 잔류 규모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한미연합사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까지 최소한의 필요 인원들과 기반시설만 갖고 작전부대들을 지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용산기지 이전계획(YRP)과 동두천 미 2사단의 경기 평택 이전계획(LPP)에 대해선 (잔류가 결정된 210화력여단 등) 필요시설만 남기고 기지 이전 합의 원안에 가장 가깝게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의 핵심 조건으로 일선 부대까지 한미 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지휘통제(C4I) 체계 한미 간 상호 중첩된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 개전 초 필요한 주요 탄약 확보 정보감시정찰(ISR) 자산 확보 등을 꼽았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북한 체제에 대해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지나친 자신감에 차 있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이 경고 없이 비대칭 전력으로 공격했을 때 한미가 맞대응하고 북한이 다시 대응을 반복해 상황이 악화되는 게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