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과 자주 소통...애로 풀어줘야”
Posted July. 04, 2018 08:38
Updated July. 04, 2018 08:38
文대통령 “기업과 자주 소통...애로 풀어줘야”.
July. 04, 2018 08:38.
by 한상준 alwaysj@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혁을 위해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지난달 27일 성과가 미흡하다며 규제개혁점검회의를 행사 당일 전격 취소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특히 기업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면서 핵심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던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기조가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기업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자주 소통하고 기업 애로를 청취해 해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장 방문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은 8대 선도산업 등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규제 개혁 사항을 전달받아 적극적으로 해결해 달라는 뜻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바로 듣고, 부처 관계자들이 즉시 해결하라는 것이 문 대통령의 뜻인데, 잘 이행되지 않자 다시 한번 강조에 나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기업 애로 해소를 강조한 것은 이번 달부터 시작된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최저임금 인상의 경우 “현장을 찾으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들이 일제히 현장 행보에 나섰지만,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현장 행보를 갖지 않고 있다. 한 참모는 “기업의 적극적인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이 경제지표 개선으로도 이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장 실장, 윤종원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의 현장 방문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LG그룹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을 연이어 만나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현장 행보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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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혁을 위해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지난달 27일 성과가 미흡하다며 규제개혁점검회의를 행사 당일 전격 취소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특히 기업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면서 핵심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던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기조가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기업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자주 소통하고 기업 애로를 청취해 해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현장 방문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은 8대 선도산업 등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규제 개혁 사항을 전달받아 적극적으로 해결해 달라는 뜻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바로 듣고, 부처 관계자들이 즉시 해결하라는 것이 문 대통령의 뜻인데, 잘 이행되지 않자 다시 한번 강조에 나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기업 애로 해소를 강조한 것은 이번 달부터 시작된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최저임금 인상의 경우 “현장을 찾으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들이 일제히 현장 행보에 나섰지만,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현장 행보를 갖지 않고 있다. 한 참모는 “기업의 적극적인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이 경제지표 개선으로도 이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장 실장, 윤종원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의 현장 방문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LG그룹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을 연이어 만나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현장 행보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준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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