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최규석 씨(41)가 웹툰 ‘송곳(사진)’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이 선정하는 ‘2018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2013∼2017년 네이버에 연재한 ‘송곳’은 대형마트의 부당해고에 맞서 노조를 결성해 대항하는 ‘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천만화대상 측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사회적 주제를 단단한 스토리와 철저한 고증으로 완성한 수작”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독자 투표로 뽑은 ‘독자인기상’은 허5파6 작가의 ‘여중생 A’에 돌아갔다. 중학생 ‘미래’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이 작품은 6월 엑소 수호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어린이만화상은 심흥아 작가의 ‘나는 토토입니다’, 해외작품상은 일본 작가 다카노 후미코의 ‘노란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15일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열리며, 축제 기간 중 수상 작가들의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