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5세대(5G)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 5G’가 5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1일 삼성전자는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S10 5G를 이동통신사와 자급제 방식 등을 통해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39만7000원, 512GB 모델이 155만6500원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5G 시대 기술 리더십을 공고하게 가져간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일 국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상용화한 데 이어 갤럭시 S10 5G 스마트폰 출시로 5G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자평했다. 삼성전자는 약 10년 전부터 5G 연구개발을 시작해 표준화 작업을 주도했고 세계 최초로 기가비트급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등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5G 이동통신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전송 속도, 초저지연, 초연결성이 장점이다. 초고화질 콘텐츠를 더 빠르게 다운로드할 수 있고 영상 통화도 초고화질로 끊김 현상 없이 즐길 수 있다.
갤럭시 S10 5G는 이 같은 5G 속도를 최상의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8GB 램을 기본 탑재했다.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및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5G 출시를 기념해 5∼16일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 9만 원 구매 쿠폰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4월에 갤럭시 S10 5G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할 경우 중고 매입 시세 대비 최대 두 배를 보상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지현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