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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홈런 4실점 류현진,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2홈런 4실점 류현진,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Posted July. 20, 2020 07:54   

Updated July. 20, 20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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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사진)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등판한 마지막 청백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9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2회 앤서니 앨퍼드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5회 패트릭 키블핸에게 1점 홈런을 내줬다.

 당초 6이닝, 80구 이상을 소화할 예정이던 류현진은 5회까지 공 75개를 던지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4실점하긴 했지만 투구 수를 75개로 늘렸고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아직 준비하는 과정이다. 오늘 체인지업과 커터가 괜찮았는데 패스트볼 몇 개가 가운데로 몰리며 장타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한편 MLB.com은 “이날은 류현진이 2020년 로저스센터에서 등판한 마지막 날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캐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토론토의 안방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토론토 구단은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가까운 시일 내에 대체 안방구장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체 안방구장 확정 여부와 관계없이 류현진은 토론토의 첫 경기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방문경기를 시작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