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소 사업, 2050년 매출 30조…脫탄소 시대 주도”
Posted December. 14, 2020 08:02
Updated December. 14, 2020 08:02
포스코 “수소 사업, 2050년 매출 30조…脫탄소 시대 주도”.
December. 14, 2020 08:02.
by 변종국기자 bjk@donga.com.
포스코가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 t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 분야 사업으로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철강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실제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는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최정우 회장이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포스코는 수소 500만 t 생산체제를 구축해 탈(脫)탄소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내용의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과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 수소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도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포스코는 2025년까지 부생수소(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생산능력을 현행 7000t에서 7만 t으로 10배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 기업과 함께 ‘블루수소’(화석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한 수소) 50만 t을 생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2040년까지 ‘그린수소’(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수소) 200만 t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 t 생산체제를 완성해 수소사업으로만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 제철소를 구현해 철강 분야에서도 탈탄소·수소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소환원제철공법이 상용화되면 최대 연간 370만 t의 수소가 필요하게 돼 국내 최대의 수소 소비 및 생산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 역량을 동원해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에 이르는 그룹 내 수소 체인을 완성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내년 1월 수소 관련 사업부를 출범하고 수소 관련 강재 개발 등에 나서는 한편 제철소 소재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철강 운송 및 업무용 차량의 수소차 전환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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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 t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 분야 사업으로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철강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실제 배출량을 제로로 줄이는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최정우 회장이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포스코는 수소 500만 t 생산체제를 구축해 탈(脫)탄소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내용의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과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 수소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생산하는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도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포스코는 2025년까지 부생수소(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생산능력을 현행 7000t에서 7만 t으로 10배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 기업과 함께 ‘블루수소’(화석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지만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한 수소) 50만 t을 생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2040년까지 ‘그린수소’(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수소) 200만 t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 t 생산체제를 완성해 수소사업으로만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 제철소를 구현해 철강 분야에서도 탈탄소·수소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소환원제철공법이 상용화되면 최대 연간 370만 t의 수소가 필요하게 돼 국내 최대의 수소 소비 및 생산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 역량을 동원해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에 이르는 그룹 내 수소 체인을 완성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내년 1월 수소 관련 사업부를 출범하고 수소 관련 강재 개발 등에 나서는 한편 제철소 소재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철강 운송 및 업무용 차량의 수소차 전환도 추진하기로 했다.
변종국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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