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4월 초 정식 출시를 앞둔 새 세단 ‘K8’(사진)이 사전 예약 첫날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4일 기아에 따르면 전날 전국 영업점에서 시작한 K8 사전 예약 집계 결과 첫날 하루에만 1만8015대가 예약됐다. 2019년 11월 3세대 K5가 갖고 있던 기아의 세단 사전 예약 첫날 최대 기록(7003대)을 배 이상으로 뛰어넘은 것이다. K8의 이전 모델로 평가받는 K7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4만1048대)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의 44%를 채운 셈이다.
K8은 기아가 1월 공개한 새 로고가 부착되는 첫 세단이다. 고급스러운 실내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앞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강화된 주행보조 시스템, 영국 메리디안과 협업한 음향 시스템, 파노라믹 커브드(곡면)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모델별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2.5 가솔린 3279만∼3868만 원, 3.5 가솔린 3618만∼4526만 원, 3.5 LPI 3220만∼3659만 원이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