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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대 보이그룹, 멤버들의 귀환

Posted September. 02, 2022 08:05   

Updated September. 02, 20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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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대를 풍미한 보이그룹 멤버들이 돌아온다. 1990년대 ‘오빠부대’를 몰고 다닌 H.O.T.부터 동방신기, 샤이니까지…. 1, 2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컴백을 대거 앞두고 있다. 걸그룹이 여름 가요계를 장악한 상황에서 보이그룹 멤버들의 귀환 소식이 들려오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첫 주자는 데뷔 15년 차 장수그룹인 샤이니의 멤버 키. 키는 지난달 30일 정규 2집 ‘가솔린’을 발매했다. 정규 1집 ‘페이스’ 이후 3년 9개월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인 가솔린을 비롯해 ‘바운드’ ‘빌런’ 등 11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발매 직후 핀란드 브라질 호주 칠레 러시아 등 23개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가솔린은 리듬감 있는 드럼과 웅장한 브라스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으로, 키가 작사가로 참여했다. 키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랑 얘기도 좋지만, 이제는 앨범의 생명력을 위해 자전적인 요소가 들어가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키의 컴백을 이은 이는 H.O.T. 메인 보컬 출신의 강타다. 그는 데뷔 26주년을 맞아 정규 4집 ‘아이즈 온 유’로 이달 7일 컴백한다. 26주년 기념 앨범인 만큼 앨범 공개 날짜도 그의 데뷔 날짜에 맞췄다. 2005년 발매된 정규 3집 ‘페르소나’ 이후 17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96년 9월 7일 H.O.T.의 정규 1집으로 데뷔한 강타는 그룹 해체 후에도 솔로 가수로서 ‘북극성’ ‘상록수’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의 김재중은 13일 세 번째 정규앨범 ‘본 진(BORN GENE)’으로 돌아온다. 2016년 정규 2집 ‘녹스’ 이후 6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김재중은 9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김재희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