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히어로즈 9명 선정
Posted September. 02, 2022 08:04
Updated September. 02, 2022 08:04
포스코히어로즈 9명 선정.
September. 02, 2022 08:04.
by 김재형 monami@donga.com.
“홍수를 경험하고 나니 배수관 청소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박병일 씨(57)는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8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한백호 씨(40), 유인천 씨(59)와 함께 반지하에 갇혀있던 주민 5명을 구해냈다. 물이 계속 차오르자 물이 쉽게 빠지도록 배수관을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이런 선행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들은 ‘신림동 의인들’로 불렸다. 박 씨는 “가족과도 같은 이웃주민들을 함께 구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들을 포함해 폭우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 9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의 일환이다.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된 은석준(24), 권우제(29), 박종연(56), 김진학 씨(27)도 반지하 주택에 갇힌 청년을 구해냈다. 임성규 씨(64)는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 반지하 건물에서 80대 노부부를 구조했다. 표세준 씨(26)는 서울 서초동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침수차 트렁크 위에 고립돼 있던 여성을 직접 헤엄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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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를 경험하고 나니 배수관 청소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박병일 씨(57)는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8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한백호 씨(40), 유인천 씨(59)와 함께 반지하에 갇혀있던 주민 5명을 구해냈다. 물이 계속 차오르자 물이 쉽게 빠지도록 배수관을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이런 선행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들은 ‘신림동 의인들’로 불렸다. 박 씨는 “가족과도 같은 이웃주민들을 함께 구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들을 포함해 폭우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 9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의 일환이다.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된 은석준(24), 권우제(29), 박종연(56), 김진학 씨(27)도 반지하 주택에 갇힌 청년을 구해냈다. 임성규 씨(64)는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 반지하 건물에서 80대 노부부를 구조했다. 표세준 씨(26)는 서울 서초동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침수차 트렁크 위에 고립돼 있던 여성을 직접 헤엄쳐 구조했다.
김재형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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