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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리그 첫 골…쾰른전서 1호골 작렬

‘정우영 리그 첫 골…쾰른전서 1호골 작렬

Posted November. 08, 2022 07:42   

Updated November. 08, 20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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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자신의 첫 골을 터뜨렸다.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11월에 터진 유럽파 공격수의 첫 득점이다. 

 정우영은 7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쾰른과의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7분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골을 더해 2-0으로 이긴 프라이부르크는 3연승을 달렸다. 8승 3무 2패(승점 27)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28)에 승점 1 뒤진 2위에 올랐다.

 정우영은 지난달 31일 살케04전부터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정우영은 대표팀에서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A매치 9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30·토트넘)과의 연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우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조별리그 1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리그에서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던 정우영은 리그 11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부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13일 앞둔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들의 득점 소식이 뜸하다.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유럽파 중 최근 골을 넣은 선수는 지난달 15일 시즌 2호골을 기록한 이재성(30·마인츠)과 지난달 23일 발렌시아를 상대로 득점한 이강인(21·마요르카)뿐이다.

 지난달 13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은 얼굴 골절상 수술 뒤 영국에 있는 집에서 회복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뒤 “어제 손흥민과 연락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 대해 실망하고 있지만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손흥민이 그리웠다. 빨리 돌아와 한국 대표로 월드컵을 뛸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1-2로 졌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