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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로 출전 레이싱팀, WTCR 첫 종합우승

현대차로 출전 레이싱팀, WTCR 첫 종합우승

Posted November. 28, 2022 07:30   

Updated November. 28, 20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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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서킷 경주차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가 26∼27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코니시 서킷에서 진행된 2022년 월드투어링카컵(WTCR) 최종전에서 올해 드라이버와 팀 부문 동반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27일 밝혔다.

 엘란트라 N TCR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미켈 아스코나(스페인·사진)는 이번 시즌 1·3·4·8차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사우디 대회 예선에서도 8포인트를 획득해 결승 레이스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2019∼2021년에는 쿠프라 차량으로 참가해 꾸준히 6∼7위권을 유지했던 아스코나는 올해 현대로 차량을 바꿔 출전하자마자 정상에 올랐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도 아스코나의 활약에 힘입어 팀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 경주차로 레이싱팀이 시즌 종합 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은 현대차의 경주차 ‘i30 N TCR’로 2018년 가브리엘레 타르퀴니, 2019년 미첼리스 노르베르트가 각각 차지한 적이 있다.

 WTCR는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프로 레이싱팀이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해 출전하는 대회다.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WTCC)’이 합병돼 탄생했다.


한재희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