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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美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파친코’ 美크리틱스 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Posted January. 17, 2023 07:45   

Updated January. 17, 20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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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애플TV플러스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TV부문 최우수 외국어드라마상을 받았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파친코’를 선정했다. 이로써 한국계 드라마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2년 연속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4대에 걸친 재일교포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렸다. 미국 시리즈로 분류되지만 김민하 이민호 윤여정 등 한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역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TV 부문 최우수 외국어드라마상과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배우 이정재)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노렸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상은 1920년대 영국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인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에 돌아갔다.


최지선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