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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랜트 누른 ‘킹’ 레이커스, 피닉스 꺾고 개막 첫승

듀랜트 누른 ‘킹’ 레이커스, 피닉스 꺾고 개막 첫승

Posted October. 28, 2023 08:52   

Updated October. 28, 20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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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승부처에서 활약한 ‘킹’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개막 첫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27일 피닉스와의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안방경기에서 100-95로 승리했다. 25일 덴버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107-119로 패했던 레이커스는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제임스, 케빈 듀랜트(피닉스)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NBA 통산 득점 1위 제임스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4번 뽑혔고 듀랜트는 2013∼2014시즌 정규리그 MVP다.

이날 듀랜트는 39점 11리바운드, 제임스는 21점 8리바운드 9도움으로 활약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제임스가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까지 11점을 넣은 제임스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특히 양 팀이 87-87로 맞서던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점을 넣었다. 3쿼터까지 피닉스에 12점 뒤진 레이커스는 역전승을 거뒀다. 듀랜트는 경기 막판 6점을 몰아넣었지만 야투 3개를 놓치고 실책 2개를 범해 경기 흐름을 내줬다.

밀워키는 이적생 데이미언 릴러드의 39점 8리바운드 4도움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118-117, 1점 차로 꺾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3점 13리바운드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하든의 공백이 커보였다. 4년 차 가드 타이리스 맥시가 31점 8도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조엘 엠비드가 24점 7리바운드 6도움으로 분전했지만 이날 신들린 듯 골을 넣는 릴러드를 막지 못했다. 하든은 장기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이 여파로 필라델피아는 컨디션 문제를 이유로 하든을 출전명단에서 뺐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