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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볼 노터치”…김민재, 전세계 중앙수비수 중 공중볼 처리 능력 2위

“공중볼 노터치”…김민재, 전세계 중앙수비수 중 공중볼 처리 능력 2위

Posted January. 19, 2024 07:47   

Updated January. 19, 20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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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전 세계 중앙수비수 중 공중볼 처리 능력 2위로 평가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풋볼옵서버토리는 18일 공중볼 처리 능력이 뛰어난 중앙수비수 100명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2위로 꼽았다. 이번 시즌 프로 무대에서 90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한 중앙수비수를 대상으로 소속 팀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및 승리 횟수, 승리 비율, 경기의 수준 등을 지수화해 순위를 매겼다. 김민재는 92.2점을 받아 93.0점을 받은 네덜란드 버질 판데이크(33·리버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00명 중 2명만 90점을 넘겼다.

김민재(190cm)와 판데이크(195cm) 모두 190cm대의 큰 키에 탄탄한 체격을 갖췄다.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견인한 김민재는 7월 뮌헨으로 이적해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2일 대한축구협회(KFA) ‘2023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현재 진행 중인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한국 대표팀 수비 라인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판데이크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당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현 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현 알 나스르)를 제치고 수상해 주목받았다. 2019년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에서 메시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인 다닐루 페레이라(33·포르투갈)가 89.4점으로 3위를 했다. 프로축구 K리그 선수 중에는 인천의 해리슨 델브리지(32·호주)가 45위(82.3점)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