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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돌아온 귄도안, 챔스리그 첫승 선물

맨시티 돌아온 귄도안, 챔스리그 첫승 선물

Posted October. 03, 2024 07:22   

Updated October. 03, 20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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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로 돌아온 일카이 귄도안(34)이 팀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맨시티는 2일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2차전 방문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시티는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1년 만에 돌아온 귄도안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8분 귄도안이 문전에서 때린 오른발 발리슛이 상대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8월 복귀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 포함 공식전 7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맛봤다. 과거 2016∼2023년 7년간 맨시티에서 뛰었던 귄도안은 2022∼2023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의 ‘트레블’(UCL, EPL, 잉글랜드 FA컵 석권)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도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주장 카일 워커를 대신해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귄도안은 경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밤 팀은 훌륭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은 후반 13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자신의 시즌 첫 UCL 득점에 성공했다.

귄도안의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이날 안방에서 영보이스(스위스)를 5-0으로 완파했다. 1차전 AS모나코(프랑스)에 1-2로 패했던 바르셀로나 역시 첫 승을 수확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8분 선제 결승골을 비롯해 후반 6분 쐐기 골까지 2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독일)는 셀틱(스코틀랜드)을 7-1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