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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개별 활동에 집중했던 걸그룹 ‘블랙핑크’(사진)가 이르면 올 6월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개한 공식 블로그 티저 영상에서 “블랙핑크가 올해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가졌던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 이후 약 2년 만의 완전체 복귀다. 당시 블랙핑크 공연은 세계 34개 도시(66회)에서 열리며 약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YG 측은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이르면 6월부터 한국과 미국 등에서 월드 투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와 로제, 제니, 리사는 각자 솔로 가수나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세심한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핑크는 개별 활동은 각자 소속사에서, 완전체 활동은 YG에서 하는 ‘투트랙’ 방식을 택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개인 활동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함께 지난해 10월 선보인 싱글 ‘아파트(APT.)’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2주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제니도 지난해 10월 내놓은 싱글 ‘만트라(Mantra)’가 핫 100에 진입한 데 이어,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 발매를 앞두고 있다. 7일 공개하는 쿠팡플레이 드라마 ‘뉴토피아’의 여주인공을 맡은 지수와 미국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한 리사도 이달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블랙핑크의 폭넓은 그룹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마련했다”며 “속도감 있게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지원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