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 문학적 진실」은 지은이가 1984년부터 쓴 15편의 평론을 추려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민족문학의 길찾기'는 90년대 문학에 대한 점검이며, 제2부 '역사와 문학의 지평'은 역사와 문학에 대한 관계 탐구이고, 제3부 '현실과 문학의 효용'은 문학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기능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역사와 문학적 진실」에 실린 평론들의 핵심을 이루는 논거는 문학의 '진실성' 혹은 '진정성'이다. 대부분 소설에 대한 평론인데, "소설의 부르주아 시대의 서사시"라거나 "여행은 끝나고 길이 시작됐다"라는 루카치의 화두가 논리를 인도한다.
한편 지은이는 문학교육이나 대중문예운동에까지 관심을 보여 삶의 동화운동이나 교육소설(시)에 대한 평가는 물론, 문학교육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점검도 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글은 지은이가 문학교육연구회와 교육문예창작회에 관여하면서 쓴 것이기 때문에 실천적 성격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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