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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쪽으로 나무들이 서 있을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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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김 내 언
펴낸곳 : 동아일보사
쪽 수 : 272쪽
가 격 : 6,500원
「추
억 쪽으로 나무들이 서 있을 시간이다」는 무미건조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운명의 꼭두각시가 되기를 거부한 여자와 그 운명에 온 몸을 불사르는, 가슴 뜨거운 남자 그리고 그에 얽힌 여러 가지 사연을 담은 소설로, 2천만원 고료 1998년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이다.
스물여섯의 평범한 사무실 여직원 김미선의 일상성과 열정·꿈·환상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우연히 만나 빚어내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 소설은 소설을 처음 써보는 사람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탁월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한 카메라를 들이댄 듯한 작가의 정교하면서도 섬세하며 집요한 묘사력은 상당한 수준이며, 말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그 깊이와 빛깔을 나름대로 체득하고 있었고, 작가의 견고한 절제를 바탕으로 형성된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공간은 '낯설음'의 효과와 함께 삶의 심연을 드러낸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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