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중국 고전 전공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좀더 많은 사람들이 논어를 부담없이 접하도록, 한문이라는 장벽을 완전히 걷어 내고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일상적인 우리말로 옮긴 대중서이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가르친 말이나 그가 제자들, 당시의 위정자들 또는 은자들과 나눈 짧은 대화들로 이루어진 논어는 제자들에 의해 편찬된 공자의 어록이다.
논어에서 말하는 진리는 우리 일상 속에 담겨진 것들이다.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 속에서 논어를 읽어 보면 한 구절 한 구절이 더욱 절절하게 다가온다. 어찌보면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삶의 태도를 무시하고 살아 온 것이 현재 우리 사회의 총체적 파탄을 불러온 원인이었음을 각성하기 때문이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사회적 한파를 맞아 마음마저 꽁꽁 얼어 븥은 우리들에게「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따뜻한 위로의 말과 함께 당당하게 인생을 헤쳐 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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