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장」은 중국 역사 속에 나타난 다양한 권력행사 유형을 통해 권력의 본질과 올바른 권력행사 방법을 제시하는 진지한 역사서이다.
요·순 시대부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길고 긴 중국 정치사에서 황제와 재상, 관리들이 권력의 올바른 행사를 둘러싸고 벌이는 논쟁과 구체적인 사례를 수많은 자료를 통해 살피고, 그 유형을 분석해 궁극적으로 올바르고 효과적인 통치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권력은 법과 제도의 차원에 있지만, 권력행사는 인간의 차원에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관리들이 갖는 권력행사의 특성을 유형화했다는 점에서 결코 만만히 볼 책이 아니다. 권력의 본질을 그것을 행사하는 인간과 그 인간이 처했던 시대적 상황, 즉 역사 속에서 이해하려고 애 쓴 역작이다.
「권력장」은 권력의 본질과 속성, 그리고 각종 모순점들은 물론, 그 권력을 행사하는 주체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권력행사 유형들을 역사적 사실들과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크게는 국가 조직의 최정점인 통치자에서부터 작게는 기업과 같은 작은 조직의 운영에 참여하는 이들에게까지 이론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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