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천재들의 학창 시절

“열등한 또는 불량한 학생이 성실하고 근면한 학생들보다 성공적인 삶을 산다”는 말이 평범한 양 널리 알려져 왔다.
이 말은 오늘날에도 적용되고 있는데, 우등한 학생이 나중에 종종 실패자로 드러나기도 한다. 왜냐하면 삶의 전장에는 이제 더 이상 근면과 노력이 아니라, 실용적인 지혜와 튼튼한 팔꿈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정말로 그러한가? 그것은 경험을 근거로 한 이야기인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 게르하르트 프라우제 박사는 역사속의 인물 중에서 유명한 사람 97명을 뽑아 그들의 학교 생활 과 학창 시절에 대해서 조사했다.
천재들의 학창 시절은 과연 어떠했을까? 우리들이 종종 궁금하게 여기는 그들의 남다른 재능과 역특함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을까? 어린 시절에 공부 잘하고 모범생이었던 사람들이 모두 다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진부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성공과 현실에서의 성공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이 책은 또한 우리의 교육 이념에 대한 역사적인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의 김나지움에서 중세의 수도원 학교를 거쳐 우리 시대 최초의 대학에 이르기까지.
저자 게르하르트 프라우제는 192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출생한 역사학자로 ‘디 차이트’지에 30여 년 동안 글을 써오고 있다. 1966년에 “트라츠케는 물었다. 그는 누구인가?”를 발표하면서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한 이래, 그의 저서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100만 쇄를 넘겨 번역 출간되고 있다. 저서로는 「신문 양식으로 본 인류의 역사」, 「아무도 콜럼버스를 비웃지 않았다」등이 있다.
강미례<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게르하르트 프라우제 지음 ★ 푸른미디어 ★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