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예수의 유전자

예수와 동일한 유전자 구조를 지닌 재림예수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천재과학자 카터박사는 유전자의 구조를 한 눈에 읽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유전자경(DNAN)을 만들어 노벨상을 탄다. 그는 수차례의 실패끝에 그리스도의 유물에서 기적의 치료유전자를 발견한다.
또한 예수와 동일한 유전자구조를 지닌 재림예수를 찾아낸다. 감옥에 갇힌 미모의 킬러 마리아가 바로 그이다. 그녀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나서 부활한 예수의 행적과 같은 방법으로 탈옥을 꿈꾼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가 지닌 기적의 치료유전자는 스스로 발휘될 수가 없고 남에게 베풀 때에만 치유력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절망한다.
결국 마리아는 카터박사가 던진 메시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는 사도행전의 구절을 들으면서 쓸쓸히 죽는다. 이 와중에 메시아의 재림을 기다리는 비밀집단 '재림사제단'의 무서운 음모가 발각되어 조직이 산산조각나기도 한다.
한편 카터박사는 기적의 치료유전자를 은밀히 전수, 인간 질병에 활용한다.
비록 이 소설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놓았지만 이미 과학 기술의 영역에서는 가능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이제 유전자 치료는 수년전부터 진행돼왔으며, 5년내에 실현될 것으로 보이는 게놈프로젝트는, 이제 인간의 비밀을 유전자로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마이클 코디의 첫 작품 '예수의 유전자'는 세계 독서계에 돌풍을 몰고 왔다.
유전과학이라는 첨단과학과 종교적 문제를 접목시킨 초특급 작품이라며 디즈니社에선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이 책은 독특한 소재와 치밀한 구성, 컴퓨터와 유전학 지식이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절묘하게 녹아든 근래 보기드문 최고의 스릴러소설이라고 하겠다.

마이클 코디 지음 ★ 서울문화사 ★ 전2권(각권 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