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장사목을 잡아라

"장 사의 성패는 80%가 목이고 20%가 업종이다"
목(입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분석을 다룬 책 한권이 나왔다. 점포입지 전문가 박경환씨가 현대미디어에서 펴낸 '장사목을 잡아라'가 바로 그것.
'장사의 모든 것'을 뭉뚱그려 다룬 기존의 창업서적과는 달리, 목(입지)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IMF로 실직한 후, 작지만 안정적인 창업을 원하는 사람은 한번 읽어 볼만한 정보서.
"분식점을 해야겠다" "양말가게를 해야겠다"는 식으로 업종을 정해놓고 가게를 고르면 백이면 팔구십은 쪽박찬다는게 저자의 주장. 그것은 몸에 맞는 옷을 고르는게 아니라, 옷부터 골라놓고 몸에 옷을 맞추는 격이기 때문이다.
또 설사 망한다 하더라도 목이 좋은 점포는 권리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피해가 적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권분석, 체인점 선별요령, 권리금 산정기준, 점포계약 요령, 적자가게 처분방법등이 친절하게 담겨져 있다.
최용석<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박경환 지음 ★ 현대미디어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