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준비된 접촉이 인생을 바꾼다

준 비된 접촉이 인생을 바꾼다.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지 갸우뚱거리는 이도 있을것이다.이렇게 이해하면 어떨까? '준비된 '피부대화'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정도라면.
이책에서 지상최대의 피부교감은 바로 탄생의 순간이라 말한다. 아기들은 피부에 와 닿던 부드럽고 편안했던 촉감이 일시에 사라져 버린 공포감으로 울음을 터뜨리며, 이러한 공포감이 성장과정에서도 잊혀지지 않고 나타나 인간의 심리 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학자들사이에서는 가능한한 어머니의 자궁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는 물속에서 출산하게 하는 '수중출산법'을 연구중이라는데..
우리는 태어나기전부터 어머니의 뱃속에서 느끼는 접촉에서 시작해 숱한 접촉을 해가며 살아간다. 이 책에서는 여러 실험의 예를 들어 따뜻한 피부의 접촉을 덜 받은 사람은 그 반대의 경우보다 심리적 안정감이 덜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한마디의 말보다는 부모와 아이, 연인과 연인 사이의 접촉이 얼마나 중요한지 피력하고 있다.
우리의 아이가 웬지 반항심이 날로 깊어지며, 대화를 나누려 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피부대화'에 인색하지 않았던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허지영<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

이요섭 지음 ★ 미래 M& B ★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