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도서출판:신간소개]

◆ 내일이 아름다운 이유

'내 일이 아름다운 이유'는 두 장애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이 험난한 세상에서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우화소설이다.
정신적 진화를 꿈꾸는 원숭이 시몽은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앉은뱅이 타조 비비에게 이렇게 말한다. "비비, 쓰러지지 않고는 바로 설 수 없다". 육체적 장애를 지니고 사는 이들의 힘겨운 삶의 무게가 우리에게 미세한 울림을 전해준다.
지은이는 비비와 시몽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우정의 소중함과 삶의 의미를 일깨우기도 한다. 그는 마치 이야기 속에 격언과도 같은 명쾌한 글로, 삶의 황폐함을 극복하고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자들의 소망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김승전은 1960년 출생 강원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92년 우화 '파란 구슬'을 쓰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김승전 지음 ★ 실천문학 ★ 6,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