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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비디오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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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팬
40대의 세일즈맨 길 레너드는 메이저 리그 최고의 사나이란 명성을 가진 바비의 열렬한 팬이다. 그들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첫상봉을 하지만 바비는 곧 그를 잊어버린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바비는 경기도중 부상을 당하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행운의 백넘버도 팀내 라이벌인 프리모에게 빼앗기고 슬럼프에 빠진다. 길도 바비와 마찬가지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야구경기를 관람하며 잠시 소홀했던 아들도 이혼한 부인에게 빼앗기는 등 불운의 연속이다. 길은 점점 더 바비에게 집착하게 되고 바비의 슬럼프 원인이 프리모에게 빼앗긴 백넘버 때문이라 생각하게 된다. 결국 길은 프리모를 찾아가 그를 죽이고 만다. 백넘버를 되찾은 바비는 팬들의 멸시속에서도 곧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바비가 라디오 프로를 통해 자신이 슬럼프에서 벗어난 것을 순전히 자신만의 공로로 돌리자 길은 자신 때문에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음을 바비에게 확인시키기 위해 그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스포츠 드라마에 액션 스릴러의 속도감을 더한 작품으로 어느 한편으로 기울지 않는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다.(SKC) 
프리스트
Priest 감독/안토니아 버드 주연/라이너스 로치, 톰 윌킨슨 젊지만 보수적인 그렉 신부는 노동자들의 거주지인 리버풀에 위치한 새로운 교구에 위임된다. 그는 이곳에서 교단의 보수주의와 형식주의에 항거하며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하는 매튜 신부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독신의 맹세를 어기고 나이어린 가정부 마리아와 연인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 그런 매튜 신부를 보며 혼란에 빠진 그렉 신부는 게이바에 들르게 되고 그레이엄이란 청년을 만나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한편 한 소녀의 고해성사를 통해 아버지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접한 그렉 신부는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실의에 빠진다. 혼란 속에서 다시 그레이엄을 찾은 그렉 신부. 그러나 그들이 만나는 장면은 경찰에 의해 적발되고 이를 비관한 그렉 신부는 자살을 시도한다. 영국 BBC방송국이 자랑하는 여성감독 안토니아 버드의 작품. 차세대 영국배우의 맥을 이어갈 라이너스 로치의 고뇌에 찬 연기도 볼만하다.(SKC) 
체인 리액션
고갈되지도 않고 공해도 일으키지 않는 값싼 연료 개발에 성공한 후 축배를 들던 날 연구결과가 들어있는 실험실이 폭발한다. 그것도 연구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도 전에. 함께 연구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고 남은 대학생 애디와 릴리는 오히려 용의자로 지목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FBI요원들의 끈질긴 추적을 받으면서도 폭발음모와 연구를 저지하려는 세력을 찾아내려고 노력한 끝에 두 사람은 결국 연구비를 지원했던 재단측이 배후세력임을 밝혀내는 데 성공한다. 키아누 리브스의 매력이 한껏 살아있는 작품으로 <해리슨 포드의 도망자>를 연출했던 앤드류 데이비스의 신작이다.(폭스) |
자연의 아이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양을 치며 살아온 게이리는 황혼의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딸의 집을 찾는다. 하지만 도시에 살고 있는 딸은 게이리를 따뜻하게 보살피기는 커녕 극심한 세대차와 생활고로 그를 무관심하게 대한다. 곧 게이리는 양로원으로 보내지는데 그곳에서 첫사랑의 연인이자 평생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스텔라를 만나게 된다. 스텔라와 게이리는 둘다 외로움에 지쳐 고향을 등진 사람들. 하지만 도시의 황량함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두 사람은 양로원을 벗어나 짚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와 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고향 역시 이들을 반기는 사람 하나없고 남아있는 것이라곤 도시에 못지 않은 황폐함 뿐이다. 황혼을 맞이하는 노년의 삶을 잔잔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 평가받으며 개봉당시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CIC) 
슬리퍼스
뉴욕의 뒷골목 헬스 키친이란 동네에서 자라는 네명의 아이들. 별명이 세익스인 로렌조, 마이클, 존 그리고 토미는 성당에서는 바비 신부를 돕는 복사로 거리에서는 갱단의 두목이자 레스토랑 주인인 킹 베니를 따라다니며 재밌는 시절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사건 하나가 발생한다. 악의없이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 한노인을 죽음으로 몰고가고 네명의 아이들은 각각 실형을 선고받아 윌킨스 소년원에 수감된다. 습관이 되어버린 구타, 독방감금 그리고 강간. 이들은 씻을 수 없는 고통어린 상처를 이곳에서 경험하게 된다. 14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이들 네명은 각각 다른 현재를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톰과 존은 레스토랑에서 지난날 윌킨스 소년원의 악질 간수 녹스를 만나 살해하고 만다. 마침내 기다려온 복수가 시작된 것이다. 제작당시부터 숱한 화제를 몰고다닌 이 작품에는 이름만 들어도 더 이상의 설명의 필요없는 많은 배우들이 등장, 상식을 뒤엎는 결론에 이르게 하는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SK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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