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동아일보[놀이마당:심리테스트]

첫인상은 강렬하다.

전혀 인품이 다른 인물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 두 사람의 인물의 인품은 '따뜻하다', '차갑다'고 하는 처음의 설명 이외, '지적', '근면', '결단력'이라고 하는 모두 같은 단어만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차렸을까?
그럼에도 불고하고 두 사람의 인상이 크게 다른 것은 처음에 제시된 '따뜻하다', '차갑다'고 하는 형용사에 의해 나중 인상이 강하게 규정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초두 효과'라고 하며, 얼마나 첫인상이 그 사람의 평가를 좌우하는 것인지를 가리키는 문제이다.
또한 얼굴의 윤곽, 머리 형태는 완전히 똑같지만 눈과 입 모양이 조금씩 다른 4명의 남성을 일렬로 늘어 놓는다. 그리고 이것을 몇 사람에게 보여 본다.
그러면, 윤곽이나 머리가 같아도 눈과 입이 다른 것만으로 4명의 남성은 첫인상이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주 사소한 점에서 인간이 받는 첫인상은 달라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눈동자가 작고 흰자위 부분이 극단적으로 많다면 차가운 사람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받는다. 흔히 '삼백안(三白眼)'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 이것으로 불안감이나 불신감을 강화시키기 쉽다.
여기에 반해서 눈동자 부분이 크면 싱싱하고 밝은 인상을 준다.
인간 관계의 제1보는 최초의 3분간, 첫인상으로 어떤 이미지를 주고 있느냐로 결정된다고 한다. 연애나 업무 교제나 그 이후의 교제에서 좋은 일이 있으면, 그 때의 첫인상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반대로 트러블이 발생하면 첫인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