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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4,5월쯤 답방: 국정원장

Posted February. 21, 20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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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은 2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시기에 대해 4, 5월쯤 올 것으로 희망한다. 올해 안에는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임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우리 정부간에 인식의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임원장은 자신의 미국방문 때(1117일) 가진 CIA측과의 토론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하고 미국은 서양의 잣대로 북한을 보려 하고 우리는 동족으로서 북한의 정서와 사고방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임원장은 또 방미 때 콜린 파월 미 국무부장관과 만나 재래식 무기 감축은 남북간의 문제라는 점을 이해시켰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검증이 되지 않는 문제라는 점을 들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북한에 끌려가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