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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대부분 소멸

Posted March. 07, 20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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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닷새째 이어져 온 황사()현상이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한 황사현상이 이어졌으나 이후 서울 등 중.서부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사라졌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현재 서울과 인천, 광주, 목포 등지에서는 황사가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가시거리도 서울 12, 인천 15 등으로 평소 맑은 날 수준을 회복했다.

또 춘천과 속초, 포항, 부산, 제주 등 일부 동쪽 지방에서는 여전히 황사현상이나타나고 있지만 이들 지역도 시정 715 가량으로 약해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황사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대륙 고기압에 밀려 내려가면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륙 건조지대에서 고온건조한 상태가 지속된 데다 흙먼지를 옮기는 저기압과 북서풍이 잦아 우리나라에서 황사현상이 오래지속됐다"며 "앞으로도 45월까지 예년보다 빈번히 황사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