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미국무부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 존중할 것"

미국무부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 존중할 것"

Posted March. 20, 2001 18:30,   

ENGLISH

미국은 지난 94년 북한과 체결한 핵개발 동결에 관한 제네바 기본합의를 존중할 것이라고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이 19일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준수한다는 조건하에 제네바 기본합의하의 약속들을 이행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개발 의혹 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제네바 기본합의는 빌 클린턴전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바탕이 되어온 것으로 북한이 경수로를 제공받는 대가로 흑연로 개발을 중단하는 한편, 미국은 북한에 연료용 중유를 제공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달 초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기본합의 내용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는 현 행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을 위해 기존의 정책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어떠한 결정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의 대북 접촉창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