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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대북정책 3국공조 재확인

Posted March. 20, 20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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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는 월요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문제를 논의, 대북정책에 있어 한국과 미국, 일본간 3국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재확인했다. 부시 대통령과 모리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부시 행정부 출범후 첫 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문제등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양국간 경제현안 등 공동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한뒤 공동성명을 발표, 한미일 3국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했다.

양국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두나라 정상은 북한문제를 다룸에 있어 한국과의 2자간, 또는 3자간 협의와 공조유지가 특히 중요하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과 모리 총리는 그러나 당초 모리 총리가 밝혔던 것처럼 오키나와주둔 미군 감축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이 문제를 긴밀히 논의키로 했다. 일본 외무성 고위관리는 회담이 끝난뒤 배경설명을 통해 모리 총리가 부시 대통령과 만나 대북정책에 언급, 3국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북한을 어떻게 포용하느냐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