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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씨 직권 남용 혐의 구속

Posted April. 03, 20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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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96년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LG텔레콤에 유리하게 채점 방식을 변경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2일 구속 수감됐다.

서울지법 한주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이 전장관을 불러 심문한 뒤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며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오후 6시반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장관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사업자 선정 과정의 문제점과 청문심사 배점 방식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김영삼() 전대통령에게 사전보고했으며 김 전대통령도 선정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