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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증시내 위상 줄어

Posted April. 16, 20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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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침체로 30대그룹 소속 기업들의 증시내 위상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 기업들중 46%의 주가가 액면가 미만이고 올들어 30대그룹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3일(금) 현재 30대그룹 121개사(보통주 기준) 가운데 주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은 56개로 전체의 46.3%에 이른다고 16일(월) 밝혔다.

그룹소속 종목 전체가 액면가를 밑도는 그룹도 고합과 금호 대우전자 쌍용 한화 현대산업개발 현대정유 등 7개그룹의 16개종목이었다. 종목 전체가 액면가 이상 그룹은 신세계와 제일제당 포항제철 현대백화점 효성 태광산업 롯데 등 7개그룹 11개사였다.

30대그룹 기업들의 단순 평균주가는 13일 현재 2만7293원으로 올해초 2만9491원보다 7.5% 떨어졌다. 그러나 상장기업 699개사의 단순 평균주가는 같은 기간에 1만5481원에서 1만5708원으로 1.5% 올랐다. 30대그룹의 주가탄력이 크게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30대그룹 시가총액은 103조847억원으로 전체의 49.9%를 차지해 올해초 비중인 51.7% 보다 줄어들었다.



이진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