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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사 항의서한 전달

Posted April. 19, 20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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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교과서의 검정통과에 대한 항의표시로 일시귀국했던 최상룡()주일대사는 19일(목) 일본으로 귀임해 고노 요헤이()외상을 만나 한승수()외교통상부장관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최대사는 이날 가장 중요한 것 이라며 봉투에 든 한장관의 친서를 고노 외상에게 건네줬다.

한 장관은 친서에서 이번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결과는 우리의 국민감정을 다시금 자극하는 것으로서 이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어 현재 한국정부는 검정통과 교과서에 대한 최종적인 분석 평가작업을 진행중이며, 조만간 그 결과에 기초한 구체적인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제시할 예정 이라며 한국 정부가 입장을 제시하면 일본 정부는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여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협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고노외상은 한국 국민의 감정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최대사가 귀임하기를 기다려 왔다고 답했다.



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