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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내달 23일 대북 청문회 개최

Posted April. 24, 20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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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다음달 대북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의회 소식통들이 24일(화) 밝혔다.

부시 행정부가 대북 정책 기조를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북 청문회는 특히 제시 헬름즈 상원 외교위원장이 이미 작년 11월 방미를 초청한 황장엽 전북한 노동당 비서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식통들은 상원 외교위가 다음달 23일 미국의 대북 정책과 북한의 인권 상황에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며 여기에는 국무부를 비롯한 행정부 관계자와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해 증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북 청문회는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더 이상 북한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는 공화당 강경파와 전임 클린턴 행정부의 포용 정책 승계를 주장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영훈 tao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