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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영화, 친구

Posted May. 04, 20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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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마인 한니발 렉터 박사도, '귀여운 연인' 줄리아 로버츠와 브래드 피트도 '친구'의 아성을 깨지 못했다.

4월28일 '한니발'과 '멕시칸' '파이란' 등 화제작들이 동시에 개봉되면서 극장가 주변에서는 4주째 흥행 1위를 고수해온 '친구'의 기록을 '한니발'이 깨뜨릴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친구'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4월28일부터 1일까지 4일간의 징검다리 연휴 동안 친구를 본 서울 관객은 20만4100명. '한니발'은 12만1500명, '멕시칸'은 10만1000명이 각각 관람했다.

현재 '친구'의 전국 관객수는 500만명을 훌쩍 넘어선 상태여서 국내 영화사상 최다 흥행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세미만 관람불가'였던 '쉬리' '공동경비구역JSA'와 달리 '친구'의 관람등급이 '18세미만 관람불가'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