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기가 획일적인 단색 화면에서 컬러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를 이용한 각종 콘텐츠의 내용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양대 휴대전화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1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세미나(EXPO COMM KOREA 2001)에서 컬러 화면 휴대전화기를 나란히 공개했다. 컬러화면 휴대전화기는 이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6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제품은 144Kbps급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해 영화감상 같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달 안으로 보급형 제품을 내놓고 곧이어 풀컬러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단말기도 선보일 계획.
LG전자도 풀컬러 기능의 사이버 컬러폴더를 이달 안에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LG는 개인휴대통신(PCS)용을 15일쯤 내놓고 이달 말쯤 셀룰러용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