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인천 북항, 평택항, 목포 신외항, 포항 영일만 신항, 보령 신항, 새만금 신항, 부산 신항, 울산 신항, 광양 신항 등 9대 신항만이 개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민 관은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물류중심기지 구축을 위한 정책대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항만개발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출입화물에서 물류대란이 일어나 2011년까지 모두 90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이 같은 우려를 막기 위해 항만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항만을 추가개발하지 않으면 현재 81%인 항만시설 확보율이 2011년에는 65% 수준으로 떨어져 동북아 물류기지 경쟁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또 항만개발은 대형컨테이너 부두 중심으로 건설할 방침이라며 부산과 광양 항만의 확대개발에 나서 두 항만을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건설키 위해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등과 긴밀한 업무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학소 연구위원은 동북아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간 8.1%씩 증가하고 있는데도 한국은 13조4000억원을 투입해 200개 선석을 확보한다는 당초의 계획이 올해까지 겨우 32%만 달성된 상태라고 관심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