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9일 23일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돼 7월 상순까지 제법 많은 비를 뿌린 후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이라며 장마 후에도 8월말까지 지역에 따라 집중 호우가 자주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중호우는 1시간에 30 이상 또는 하루에 100 이상 쏟아지는 경우를 가리킨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성 집중호우(게릴라성 호우)는 3시간 전에야 예측이 가능하다며 예보에 의지하지 말고 미리 대책을 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로 벼가 물에 잠기면 흰잎마름병이 발생하기 쉽다며 즉시 논에서 물을 빼 벼의 호흡을 도와주고 농약을 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7일부터 19일 오후 3시까지 내린 비는 서울 43.0, 춘천 58.9, 청주 101.1, 대전 102.3, 전주 121.1, 광주 65.9, 대구 108.6, 부산 174.1 등이다.
기상청은 20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역은 오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30%)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