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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18일 개최

Posted July. 10, 20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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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0일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모성보호관련법안 등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하고 언론사 세무조사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18일까지 국회를 열기로 하고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민주당 이상수(), 한나라당 이재오(), 자민련 이완구() 총무는 이날 회담을 마친 후 11일부터 16일까지 재경위 정무위 법사위 등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18일 본회의를 열어 조세제한특례법안과 모성보호관련 3법, 약사법안 의료법안 건축사법안 등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8일 본회의에서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 구성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관광사업 참여 황장엽() 방미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한일어업협정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지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주장한 남북경협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는 한나라당이 당내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유보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자민련 이 총무는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중순부터 이에 관한 국정조사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 이 총무도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도 8월 국회를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8월 임시국회가 소집돼 여야가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윤종구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