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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도서반환 원칙 합의

Posted July. 26, 20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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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 가운데 유일본과 한국에 2권 이상 있는 복본()을 맞교환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두 나라는 한상진()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과 자크 살루아 프랑스 감사원 최고위원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24일 파리에서 열린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위한 협상에서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에 따라 당초 24일 끝내기로 한 협상을 25일에도 속개, 교환 도서의 목록과 범위 등에 대한 구체 협의를 가졌다.

김대중()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는 양측이 소장한 고문서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해결키로 합의했었다.



박제균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