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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자유무역지역 2003년 설치

Posted September. 30, 20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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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 38만5000평 규모의 국제자유무역지역이 2003년에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거나 기계 또는 자동차분야에 투자하는 외국기업 등에 대해서는 10년간 임대료가 면제된다.

산업자원부는 29일 서남()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군산에 제조 물류 무역 금융 등이 함께 하는 국제자유무역지역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범() 산자부 차관은 군산자유무역지역 설치는 전북도의 요청을 받아 산업연구원(KIET)의 용역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확인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며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된 기계와 자동차업종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부지매입비 327억원과 부대시설비 247억원 등 574억원을 배정했고 2003년에도 858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산자유무역지역은 총사업비 1867억원이 투입돼 군장 국가산업단지(군산시 오식도동) 안에 들어선다.

개발사업자인 토지공사는 현재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기업과 외국인 지분이 30% 이상으로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기업, 기계 자동차 분야 등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10년간 임대료를 받지 않고 기타 외국기업에는 당 월 40원 국내기업에는 수출비중에 따라 당 월 80320원의 낮은 임대료를 받기로 했다.

또 3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면서 3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제조업체와 고도기술업체, 산업지원서비스업체에 대해서는 법인세 소득세 등 국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를 7년간 면제하고 다음 3년간은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

현재 자유무역지역은 경남 마산(24만평)과 전북 익산(9만평)에 설치돼 있으며 51개 외국기업 등 모두 11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김상철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