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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군 이번주 지상 합류

Posted October. 23, 20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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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의 속전속결 계획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1일 기자들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이는 군사작전이 겨울로 접어들기 전에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최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 잉그램 영국 육군장관은 21일 한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라마단 전까지 속전속결로 지상전 목표를 달성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영국군 특수부대 외에도 정규 병력이 이번 주 지상전에 투입돼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22일 전했다. 호주군은 아프가니스탄 지상전에 참전하기 위해 22일 해군수송선 카님블라호가 220명의 병력을 태우고 시드니항을 떠났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최신호(29일자)는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의 은거지를 반경 30 범위 내로까지 확인했지만 워낙 동굴이 많아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군의 공격 과정에서 카불의 주거지 카이르 카나에 폭탄이 떨어져 일가족 9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진 사실이 외신기자들에 의해 확인됐다.

미 군사고문단 반군과 협력미국 군사고문단이 아프가니스탄의 군사요충인 3개 전선에서 반군과 협력하고 있다고 유누스 콰누니 북부동맹 내무장관이 21일 밝혔다.

콰누니 장관은 610명씩으로 구성된 3개의 미군 장교단 등 군사고문단이 지난 23주 동안 판시르 뿐만 아니라 코자 보헤딘과 다르이수프 지역에서 활동해왔다면서 미군은 반군 지역에 지상군을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탈레반과 무자헤딘의 저항탈레반은 장기 지상전에 대비해 전국에 병력 무기 재배치 작업을 60% 이상 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탈레반 관리는 북부의 전략요충인 마자르이샤리프가 반군 수중에 떨어지지 않았으며 이 도시의 보안 상태는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권기태 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