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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2000억 지원

Posted October. 25, 20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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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스포츠관련 산업에 각종 자금 및 세제 지원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02년 월드컵 및 부산아시아경기와 관련된 유망 중소기업에 산업은행을 통해 모두 20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2002년 월드컵대회의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민관합동 토론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정부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스포츠마케팅과 홍보대행 등 스포츠 서비스업도 벤처기업으로 지정해 자금지원을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신용보증 한도를 늘려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기업의 스포츠 행사 후원과 프로구단에 대한 세금 감면도 추진한다는 것.

이와 함께 공공 체육시설 등을 기념품 판매점과 쇼핑몰, 음식점, 예식장, 극장 등으로 활용해 수익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 등을 고치기로 했다.

국내 스포츠용품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스포츠용품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스포츠산업 육성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2003년부터 한중일 프로축구를 통합리그로 운영하고 중장기적으로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등도 통합리그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과 수원 제주 대구 등에 외국어 통역택시 5만8000여대를 도입하고 서울지역 전체 택시에 동시통역시스템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최영해 yhchoi65@donga.com